왓챠에 전부터 궁금하던 '도쿄 리벤저스'가 들어왔길래 한번 봤어요.
제가 이 작품이 궁금했던 이유는 오로지 하나..
왕팬인 오피셜히게단디즘이 부른 이 주제곡 때문이었습니다ㅋㅋ (자막켜기 추천ㅜ가사가 넘좋거든요)
그래서 보긴 봤는데.. 음.. 지금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몰이중인 작품인 거로 알고있는데.. 제가 보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뭣보다 남주가 너무 매력없어서ㅋㅋㅋ;(포스터 우측하단의 금발) 주인공이 별로 하는게 없지않냐..같은 수준을 넘어서 거의 아무것도 안 하는것 같네요 느낌상ㅋㅋㅋㅋ 이야기 후반부로 갈수록 더 그랬고요. 그래도 초-중반부에는 도움이 되려고 발악이라도 하는데.. 그런 악다구니 패턴이 반복되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테고..ㅎ
그런데 이런 무력한 주인공에게 뜬금없이 호감을 느끼는 주변캐들의 반응에 상당히 읭..스러웠어요.
쥔공보다도 중딩불량써클 캐릭터들이 훨씬 더 멋있습니다. 마이키나 드라켄같은 애들ㅋㅋ 제가 강한 애들을 좋아해서인지 이런애들 쪽이 더 취향이었네요, 얘네가 말하는 불량배의 도리라는 것이 대체 무얼 말하는 건진 도통 모르겠지만..ㅋ
리젠트머리를 하고 특공복을 입고 깃발을 휘날리며 오토바이로 밤의 도로를 달리는 것에 확실히 뭔가 로망이 있나봅니다, 일본문화권에선 특히.. 요새도 저러나..? (극중배경은 2000년도 즈음인것같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이런 장르의 만화는 계보를 이룰 만큼 꾸준히 있었던 거 같습니다. 학원...폭력배물이라고 해야 하나..? 남자들끼리 주먹다짐을 하며 뜨거운 정을 나누는 그런 내용들요. 그런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서 이 도쿄리벤저스도 인기를 얻고있는 것 아닐까요? 몇가지 걸리적거리는 요소를 치우고 나면, 이야기 자체는 꽤 재밌었거든요(전 이 애니를 1.5배속으로 봤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많이 나오고요.
주인공이 하는 게 없다고는 했지만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 또 어떻게 활약을 할지 모르니까요ㅋㅋ(애니가 다음 2기를 기약하면서 끝나더군요..) 단행본에선 애니보다 그림체도 훨씬 수려하더라고요. 역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애니 2기가 나오면 이어서 보고싶어질 수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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