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이 A.I.란 영화는 제가 어렸을 적부터 인생영화로 꼽던 영화인데요..
제 전작인 '어바웃 제인'도 이 영화에서 참 영향을 많이 받았었어요. (엄마를 찾는 아이로봇이라는 점에서 정말 닮았죠ㅋ)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여러번 다시 보는 영화인데. 볼 때마다 새로운 감상이 들더군요.
이 영화의 코어팬들이 꽤 많은 걸로 아는데ㅋㅋ 그 비결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랑의 형태가 너무나 뚜렷하고 고결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가 어릴 적부터 이 영화의 결말부 10분을 볼때 왜 항상 울었을까 생각하다가, 그건 내가 나의 어머니를 사랑했기 때문이구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 나잇대의 내가 어머니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늘 줘왔기 때문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나는 부모에게 늘 사랑을 받기만 할 뿐 자식인 내가 그들에게 주는 것은 미미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자식의 부모를 향한 사랑 또한 비교하기 힘들 만큼 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늘상 해왔던 사랑인데, 깨달음이 늦었죠.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구나 싶습니다ㅋ
주연을 맡은 아역배우의 연기가 소름돋을 만큼 압권이고,
이 영화의 원안을 스탠리큐브릭 감독이 구상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스산하고 기괴한 분위기도 좀 나는데 거기다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따스한 인간애가 버무려져 정말 특이한 분위기를 내는.. 정말 이런 작품이 또 있을까 싶은 명작입니다. (무섭고, 스산하고, 기괴하고, 슬프고, 감동적이고.. 죄다 엠제이 취향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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