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그냥.. 심심해서 넣은거고요ㅎㅎㅎ(진실한 바람이 드러나긴 함)

 

한동안 작업하며 일드를 정말 많이 봤는데 계속 탐구생활을 해나가다보니 생각보다 정말 재미없는 일드도 많더군요ㅎㅎㅎ 못 참고 중반에 리타이어한 작품만 몇개인지..?

그 와중에도 건진 주옥같은 일드 2개, <가족게임> 과 <도쿄타라레바 아가씨>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또 좋은 작품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요새는 유툽이나 트위치로 겜방을 무지 많이 보면서 작업하고 있어요.

좋은 작업메이트를 찾기위한 여행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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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전 바다가 너무 좋아요ㅎㅎ 탁 트인 저 너머로 더 멀리 나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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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까지 와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구상중인 차기작, 아주 러프하게라도 1화를 그려볼까 하고 손댔다가.. 아 이거 만만치 않겠구나.. 설정을 1화 안에 꽉꽉 우겨넣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겠구나.. 깨닫고 다시 엎어서 새로 그릴 준비중에 있습니다 ㅎㅎ

지난 어바웃제인이나 소년이소년에게는 완결하고 난 뒤에도 각각의 작품을 떠올리면 고유의 분위기가 제 안에서 형성된 것 같아 즐거운데(독자님들껜 어떤 느낌의 분위기로 와닿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새로 연재할 작품도 좋은 분위기를 풍겼으면 하네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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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일어는 '어째서일까, 헤어지면 좋아하게 돼' 인 것 같군요.. 아마두ㅎ

 

왓챠에서 주행한 n번째 일드입니다ㅋㅋ

이것도 진짜 재밌었어요.

두 커플이 나오는데 각자의 캐릭터가 분명하고, 결혼이란 관계가 무언지.. 남녀관계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메인 주인공(맨 왼쪽남자)의 성격이 엄청나게 유별나달까ㅋㅋ 미니분재를 가꾸는 취미에 열중하고 무척 깔끔떨며 소심하고 자기변호에 열성적인... 평범한 일본인 남자 이미지가 이럴려나?ㅋㅋ 좀 과장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혼이라는 소재를 다루었지만 주로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어나가는 것 같아서 편안하고 재밌게 봤어요.

처갓집에 놀러가서(이혼한 상태인데도) 다같이 부어라마셔라 놀며 가라오케 기계로 한 곡조 뽑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ㅋㅋ

 

"행복해지려고 사랑하는 건 아니니까" 라는 대사가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네요.. 다들 행복해지려고 사랑하는 게 아니었나..? 하긴 사랑한다고 행복하기만 한 건 분명 아니지만..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드라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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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도장깨기하듯이 왓챠에 있는 일드를 섭렵하는 중인데 지난 번 '나기의 휴식'에 이어 재밌고 인상깊게 봤던 작품이 이 '그래서 저는 픽했습니다' 였습니다.

sns에 푹 빠져 남들에게 보여지는 삶에 집착하던 회사원 여성이 애인에게 버림받는 것을 계기로 일본의 언더그라운드 아이돌 문화에 발을 들이고 하나쨩이라는 멤버의 엄청난 팬이 된다는 스토리예요.

뭔가 인디 아이돌 오타쿠라는 소재를 다뤄서인지 가끔 음침하고.. 좀 무섭고.. 약간 기괴하다는 느낌도 드는 연출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이 새로운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무언가에 깊이 빠지고 그를 통해 힘과 행복을 얻는 사람들이 서로 뭉치며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멋졌어요.

언더 아이돌같은 경우는 수많은 대중의 우상이 되기보단 소수의 코어팬들과 좀더 밀접하게 쌍방소통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보통 아이돌 하면 손에 닿지 않을 존재를 떠올리니까..

아이돌과 팬이 서로간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이런 언더아이돌 문화도 넘나 매력적인것같습니다. 필요이상으로 깊이 빠져 아이돌과 자신의 경계를 망각하고 파멸에 이르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팬도 작중에서 묘사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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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소년에게' 연재를 끝낸 지도 어느새 2달이 지났네요.

작가는 잘 쉬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잘 쉬고 있는건가..? 잘 쉬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쉰다는 게 노력을 요하는 일이던가..? 알 수 없지만..

모든 걸 온전히 내려놓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쉬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이질감 느껴지고.. 막 그러면 안되는 것 같고(ㅎㅎ) 뭔가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야만,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고집스런 강박 속에서 벗어나려고 또 노력을 한

 

2달 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간 못 읽었던 방명록의 감상글도 읽고.. 댓글도 달고..(왜 티스토리 방명록에 올라오는 글들은 알람이 안 뜨는지..?ㅜㅜ)

다시금 작가로서 살아갈 힘을 얻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가라면 누군들 그러겠지만 작품을 창작하면서 얻는 스트레스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요새 조금씩 차기작에 대하여 구상을 다지고 있는데, 내가 왜 다시 그 창작이라는 아수라장 속으로 걸어들어가려고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이런 생각은 '어바웃 제인'을 완결내고 '소년이 소년에게'를 구상할 때 즈음 들었던 생각이기도 합니다ㅋㅋㅋ

하지만 제 작품을 다른 누군가가 재밌게 봐주시고, 감명을 받으시고, 제 작품이 그분들의 마음과 정신 속에 어떠한 무언가로 남겨지고 새겨지는 것.

 

그건 정말 어느 무엇과도 대체될 수 없는 기쁨입니다.

 

그 행복감을 알기 때문에 전 앞으로도 계속 작가생활을 할 것 같네요. 어린 시절 좋아하는 만화에 푹 빠져 정신없이 읽어가며 하루종일 그 만화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하고.. 그랬던 시간들이 이젠 저의 소중한 일부가 되었거든요. 때때론 순전히 그 일부의 힘으로 삶을 지탱해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타인의 무언가가 내게 들어와 일부가 되는 것, 나의 무언가가 타인의 일부가 되는 것..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오래걸리고 공이 들어가는 만큼,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될 때 큰 감명으로 와닿는 소통법이 만화창작인 것 같습니다.

 

'어바웃 제인' 은 삶에서 목표를 찾는 이야기였어요.

'소년이 소년에게'는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였고요.

 

차기작은.. 과연 어떤 이야기가 될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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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에서 본 10부작 일본드라마예요.

최근에 본 영상물 중에 제일 인상에 남는 작품입니다ㅎㅎ

빽빽한 도심 속에서 남에게 휘둘리고만 살던 여직원 '나기'가 회사에서 크게 상처받고 퇴사한 뒤 한적한 도심외곽에서 휴식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노력하는 내용이에요.

단순한 내용이면서도 후반으로 갈 수록 깊은 울림이 있었네요.

 

요새 일드에 푹 빠져서 이것 저것 손대보는 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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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ㅋㅋ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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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마을 쪽에 위치한 한국근현대사 박물관입니다.

'소년이 소년에게'를 구상할 때 영감을 얻으려고 방문했던 곳인데 정말 좋았어요.

어머니랑 함께 갔었는데, 6-70년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해놓았다고 추억에 잠기셨었습니다.

 

소년에게를 인상깊게 봐주신 분이라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7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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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작업하면서 드라마/애니를 많이 보는데 왓챠에서 본 이 '중쇄를 찍자' 라는 일드가 인상적이었어요.

전직유도선수가 은퇴하고 출판회사에 입사해 활약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일본 만화업계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이 특히 좋았습니다ㅋㅋ

일본에서는 편집자(PD)가 만화창작에 공헌하는 지분이 굉장히 높은 것 같군요..

편집자와 만화작가가 1:1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인삼각처럼 함께 만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ㅜ

 

뭔가 일본작품 특유의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여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낸다'는 장인정신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제가 좋아합니다ㅎㅎㅎ 동기부여가 된달까 나도 으쌰으쌰 힘내야지~같은 생각을 하게 돼서요ㅋㅋ

비슷한 계열로 왓챠의 '교열걸 에츠코'도 재밌게 봤었습니다.

 

만화가 데뷔를 원하는 지망생부터 신인 작가.. 일생동안 만화를 그려온 중견작가까지 다양한 만화가들의 깊은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만화가라서 구구절절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네요ㅜㅜ

재밌는 드라마니까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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