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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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의 썸네일을 이 지후 이미지로 하고 싶었는데 맞은 상처가 좀 스포인 것 같아서 관뒀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으려나요..

요새는 나는 왜 자꾸 내 만화의 캐릭터를 죽일까.. 그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애시당초 지후부터가 죽은(죽었던) 캐릭터고.. 지난 작품인 어바웃제인에서 사망한 캐릭터도 세어보니 꽤 되더라고요.

제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좋은 서사를 갖고 죽은 캐릭터에 관해서는 엄청난 애정을 품게 됩니다.

완결된 서사 속에서 그 캐릭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죽음에 대한 비장한 느낌이 가미된 걸 수도 있구요.

제가 처음으로, 그리고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했던 만화의 주인공도 글쎄 죽음으로 완결을 맞았답니다.

그 영향을 크게 받은 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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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화 연재가 기적같습니다.. 여러 의미로..ㅎ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었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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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호 그리는 게 제일 재밌습니다, 잘 그려보지 않았던 캐릭터 유형이라서인지..ㅎ

이번 화에 처음으로 권씨 일가가 한 자리에 모두 모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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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된 자기 원고를 확인하는 과정은 어떤 작가에게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완벽주의성향이 강해서인지 훨씬 더 곤혹스럽습니다.. 어느정도냐면 두 눈 뜨고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고 있기가 너무 힘들어요ㅋㅋ;;

직접 그린 원고인데도.. 원고발송하기 전에 쭉 한번 확인하고 보내는 건데도..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스스로 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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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따끈따끈해졌네요, 극중의 배경은 혹한의 겨울로 향하고 있지만..ㅎ

꽃도 많이 피었더라고요, 따로 꽃놀이를 가지 않아도 거리에 핀 꽃들 구경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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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도--->2020년도로 갈 수록 묘사에 부담이 덜해지는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살아본 시대를 그리는 것이 훨씬 편하죠..ㅎ

다음 작품은 무조건 only현대물로 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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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감은 진짜 촉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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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끔씩 제가 비엘만화를 연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권승태(1951년생) / 183cm

1969년-19세

2020년-70세

이황연(1951년생) / 178cm

1969년-19세

2020년-70세

성지후(1948년생) / 170cm

1969년-22세

허인회(1945년생) / 183cm

1969년-25세

권승호(1941년생) / 180cm

1969년-29세

송희락(1943년생) / 180cm

1969년-28세

2020년-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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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있어 조금 늦게 티스토리 업뎃했습니다.

40화까지가 1부 마감이고 짧은 휴식기간 끝에 2부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무료연재분에서는 '어바웃제인이'에 이어 MJ대학교에 다니는 소년들로 짤막하게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