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왓챠에서 <원더>라는 영화를 봤는데 재밌었어요.
남다른 외모로 태어난 소년이 집에서 홈스쿨링을 받다가 학교라는 사회로 처음 나아가며 겪는 성장통을 다룬 영화였네요.
무척 훈훈한 가족영화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면 아주 좋을듯한..(물론 어른에게도 재밌고 좋았습니다ㅋ)
다만 아무래도 영화다보니 극적인 상황으로 주인공 소년의 역경이 해결되는 점은 현실과 좀 괴리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목이 '기적'이라는 의미를 담은 'wonder'였나봅니다. 남다른 어린아이가 훌륭한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최소한의 상처만 받으며 성장하는 일은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기적적인 일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영화의 주제의식이 결국엔, 우리가 살고픔직한 이상적인 세계와 그렇지 못한 현실세계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대사는 이거였어요.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할 땐 친절함을 선택하라.